이번호의 이야기 스토리 현존의 언어 : 목격자 오늘 소개해드릴 글은 오랜만에 이어지는 최민혁 감독님의 '스토리 현존의 언어' 본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VR 영화 고유의 경험 중 '목격자'로서의 정체성과 관객 경험에 대해 다룹니다. 1인칭 시점의 작품들과는 달리 직접적으로 스토리에 개입하거나 아바타를 조작하지 않는 주변부의 역할이 되는 사례들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관객은 객석이 아닌 현장에 존재하며, 공간으로 들어가 사건을 선택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선(line)으로 체험하는 평면적 인터페이스에서 상호작용이 플롯에 개입하는 ‘선택’의 문제가 된다면, 이야기를 공간(space)으로 체험하는 인터페이스에서 상호작용은 그곳에서의 삶의 감각을 입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VR은 목격자로서의 관객을 재발명한다." - 본문 중 VR 영화 고유의 관객 경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던 'Intro', '인형의 집' 스타일 VR 경험에 대해 다룬 '거인이 된 관객'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면 이번 호의 이야기 '목격자'와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nding Soon 📌 서현석, <X(무심한 연극)> (국립현대미술관 ~4/16) 가상현실 속 '공간'에서 관객은 어떤 존재가 되는지 '스토리 현존의 언어'에서 다루는 주제와 닿는 지점이 있어 예매가 치열한데다가 곧 끝나는 전시이지만 작품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1: 멀티버스'의 두번째 전시인 서현석 작가의 <X(무심한 연극)>는 VR 기술과 장소 기반의 퍼포먼스를 결합한 관객 참여형 작품입니다. 약 40분동안 진행되는 체험 동안, 관객은 HMD를 쓴 채 미술관을 직접 거닐며 현실과 가상이 혼재되고 경계가 흐려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Upcoming 📌 메이킹 레모네이드 (온라인 4/14~16)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의 수많은 문화 예술 공간들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상황에 창작자들은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해야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열기를 그리워하는 것은 창작자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한편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공연들이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더 많은 관객과 만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메이킹 레모네이드에서는 프랑스, 독일, 한국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온라인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팬데믹 시대의 디지털 문화예술에 대해 논의한다고 합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 주한독일문화원, 아트센터 나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는 아트센터 나비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됩니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온라인 퍼포먼스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참고하세요. 동시에 열리는 <렉토 베르소 인터내셔널 디지털 아트페스티벌(Recto VRso International Digital Arts Festival)>도 함께 살펴보세요. 📌 NVIDIA GTC 2021 (온라인 4/13~16) 오늘 새벽 NVIDIA CEO 젠슨 황은 키노트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이야기하며 GTC 21(GPU Technology Conference, 그래픽처리장치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본인의 집 부엌을 배경으로 키노트를 촬영한 것이 작은 재미요소입니다.) AI, 그래픽, 가속 컴퓨팅, 헬스케어, 지능형 네트워킹, 게임 개발 등 다양한 주제와 방대한 양의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이며 무료로 참석 신청할 수 있습니다. 💌 About ixi ixi는 'xR, 혹은 실감 콘텐츠' 경험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immersive와 interactive를 붙여 지은 이름입니다. ixi는 xR, 혹은 실감콘텐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된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 되고자 합니다. 6명의 편집진이 각자의 시선을 더해 편중되지 않으며 다채로운 뉴스레터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호는 현민아 에디터가 담당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xi 스팸함에서 살아남기! editor@ixi.media 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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