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다섯번째 ixi 뉴스레터입니다! 보통 잡지처럼 한 번에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기엔 역부족이었기에 2주마다 한 번씩 뉴스레터 형식을 통해 새로운 글을 소개드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긴 것이 작년 10월. 그 후 발간주기를 한 번도 건너뛰지 않은 결과, 이제 ixi 미디엄에는 꽤 많은 글이 쌓였고 (다 읽으시려면 이제 영화 한 편 정도 보는 시간은 필요하게 된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와 상관없이 글이 여기저기 공유되는 경로도 생기고 있는 듯 합니다. 이에 따라 뉴스레터도 조금씩 변화를 줘 보고자 합니다. 여전히 미디엄에 올라갈 새 글을 소개하는 게 중심이지만, 뉴스레터만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더 읽을 거리'와 '다음 번 뉴스레터가 발간되기 전까지 챙겨볼 일들을 소개하는 'News & Upcoming'도 같은 비중으로 중요하게 다루고자 합니다. (그래서 글씨 크기가 커졌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이 읽어주시면 더욱 도움되는 뉴스레터가 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VR : 매혹적인 시작의 순간, 그 후(by 김다예) 이번 호의 메인 아티클은 (영광스럽게도) 스스로를 'ixi의 팬'이라 소개해주신 '김다예'님의 기고글입니다. 처음 ixi를 낼 때 전혀 알지 못하던 분, 그리고 ixi를 즐겨 읽어주시던 분을 이렇게 필자로 맞이하게 되니 뿌듯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미디어 하시는 분들은 이 맛에 하시나봐요) 앞으로도 ixi에 글을 싣고 싶어하는 분들이 더 많아지게 되기를 꿈꿔 봅니다. 김다예님은 뉴욕대학교 영화학과 박사과정으로 현재 VR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김다예님은 ixi를 위해 영화연구자로서 어떻게 VR에 대한 논문을 쓰게 되었는지 고백하는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다예님에게 있어 VR, 특히 '영화제 속 VR 프로그램'은 아직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기 전(내러티브가 너무 중요해지기 전, 극장용 상영포맷이 확정지어지기 전) 초창기 영화들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던 모습, 이른바 '어트랙션 영화(Cinema of Attraction)' 시절의 모습을 닮아있기에 특히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축제 속 VR은 전시인 동시에 공연으로 다가왔고 저는 이렇게 오프라인 공간 속의 경험과 연결된 VR경험에 매료되었습니다."
김다예님의 글을 읽으며 지금의 VR이 125년 영화 역사처럼 특정 방식으로 '양식화'되는 길을 걷게 될 지, 아니면 한 가지 양식이 아닌 여러 갈래로 진화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동시에 저는 내심 어떤 쪽을 원하고 있는지도 되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되길 원하시나요? 더 읽을 거리 📌 Note on Blindness VR (실명에 관한 노트, 혹은 어둠에 관하여) 이번 김다예님 글에서 주요하게 언급된 VR 작품인 'Note On Blindness'는 2016년 공개된 후 현재는 'VR 영화의 클래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얼마 전 오큘러스 퀘스트 버젼으로 재출시 되었고 MOR에서 진행된 Immersive Arcade Vol.1에서도 전시된 바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동명의 2D 다큐멘터리 버젼와 같이 제작되었으며, 2D 다큐멘터리 버젼은 넷플릭스 등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 김다예님의 다른 글을 볼 수 있는 곳 김다예님의 더 많은 글들을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Da Ye's (to) Cinema는 영화 및 VR에 대한 김다예님의 글들을 가장 풍부하게 볼 수 있는 영문사이트입니다. 한글버젼의 포스팅은 인스타그램을 참조할 수 있습니다. News & Upcoming 📌 Immersive Arcade Vol.2(5/7~21) '이머시브 아케이드'는 무려 20년 전부터 영국의 '이머시브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행사였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슬립 노 모어'가 2003년에 이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죠 (슬립 노 모어가 유명해지게 된 것은 2011년 뉴욕공연부터였죠) 지난 3월, VR 플랫폼인 'MOR'을 통해 이머시브 작품들을 소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앞서 언급한 'Note On Blindness' 등 4편의 작품이 전시된 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5월 7일부터 두번째 시즌이 열립니다. 이번에도 Somnai, Lucid, Vestige, Limbo 등 총 4편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행사기간 중 MOR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접속이 가능하다고 하니 놓치지 않으시기를! 📌 Finding Pandora X(5/8~29) 작년 베니스영화제 'Best VR Immersive User Experience' 및 올해 SXSW VR 부문 관객상을 수상한 더블 아이 스튜디오의 VR 이머시브 공연 '파인딩 판도라 X'가 일반에 공개됩니다. 💌 About ixi ixi는 xR, 혹은 실감콘텐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된 모든 분들을 위한 커뮤니티 미디어입니다. 그 동안 ixi의 이름으로 발간된 모든 글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ixi에 직접 글을 싣고 싶거나 필자를 추천해 주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립니다. editor@ixi.m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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