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라는 화두와 함께 xR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좋은 콘텐츠를 찾아서 경험하고 싶은 마음은 누군가에게는 직접 제작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작 방법이나 제작 과정에 대하여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 동안 ixi는 '실감 콘텐츠 혹은 xR 경험'이라는 맥락에서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Case Study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창작자와 심도 깊은 인터뷰를 통해 창작자가 어디서 영감을 얻는지, 기존 매체와 다른 xR 콘텐츠 제작 방식에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술적 시도를 했는지, 제작 예산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 어디에서도 듣지 못할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앞선 작품들의 제작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다 보면 그 다음 제작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성공과 실패의 거름에서 빛나는 영감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창작자들이 더 좋은 경험 콘텐츠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길 바라며 ixi의 새로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번호의 이야기 EBS VR 다큐, POISON 'Case Study' 첫번째 이야기는 2021 SXSW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Virtual Cinema 경쟁부문에 초청된 EBS VR 다큐멘터리 'POISON'의 제작기입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EBS 이미솔 PD, 유상현 감독 (서경대학교 융합대학 교수) 그리고 시나리오를 쓴 소현수 SF 작가, 이렇게 세 분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시고 더 궁금한 이야기가 있다면 질문을 남겨주세요. 다른 작품의 제작기가 궁금하시면 요청해주셔도 좋습니다. 다음 Case Study 사례 선정하는 데에 반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더 읽을 거리 ixi의 xR Case Study 이전에 다른 매체에서도 '포이즌'의 제작기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VR 콘텐츠로 구현한 코로나 19, 어떻게 탄생했나' (피디저널 2월 22일자) 입니다. 이미솔 EBS PD의 글이니, ixi의 인터뷰와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Upcoming 📌 SXSW (온라인 3/16~20) 3월은 세계적인 축제, SXSW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가 개최되는 달입니다. 줄여서 '싸바' 혹은 '싸바싸'라고 부르는 이 축제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리는 영화와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음악 페스티벌 그리고 기간 내내 쉼 없이 참가하더라도 전체의 5%도 다 들을 수 없는 엄청난 양의 컨퍼런스가 함께하는 거대한 축제입니다. 트위터와 핀터레스트, 스냅챗 등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가 최초로 공개된 행사로 유명하기도 하죠. 작년에는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아 개최 직전에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축제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빅히트의 윤석준 CEO, SKT의 전진수 본부장 등 한국 연사들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호의 주제이기도한 'POISON (포이즌)'이 Virtual Cinema Competition 부문에 초청되었죠. 2018년 <공간소녀>, 2020년 <나인VR: 날 보러 와요>에 이어 세 번째로 SXSW와 인연을 맺는 한국 xR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읽다보면 작품이 궁금해지실텐데, 아직 참가신청을 안하셨나요? 얼리버드로 참가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399$을 지불해야합니다. 그렇지만 이 축제 참가비는 원래 훨씬 비쌌답니다.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였으니 큰맘 먹고 가야하는 축제였구요, 그만큼 잊지못할 재미로 충만한 축제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3월 16일부터 20일, 단 5일로 축소된 온라인 SXSW. 올해는 어떤 재미와 혁신이 담겨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RSC 'Dreams' (온라인 3/12~20) Royal Shakespeare Company의 온라인 이머시브 공연인 'Dreams'가 진행 중입니다. 세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원작으로 한 실시간 공연입니다. 맨체스터 국제 페스티벌 (MIF: Manchester International Festival)과 마쉬맬로우 레이저 피스트 (Marshmallow Laser Feast)가 함께 참여하여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xR 기술과 공연이 결합된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기대를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태블릿, 그리고 Web으로 즐기는 공연이고요, 유료 티켓 (10파운드)로는 반디불이가 되어 숲 속을 탐험하며 공연자들과 실시간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무료 티켓으로는 상호작용을 할 수는 없지만 공연 전체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첫날 공연에 5700명이 넘는 관객들이 동시 접속을 했다고 합니다. 공연 후반에는 Q&A도 진행한다고 해요. 새로운 형식, 새로운 시도들이 우리의 숨겨진 감각을 깨우고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얼른 예매하러 가시죠. 📌 거울 속의 거울 (석파정 서울미술관 3/11~) 서울미술관의 2021년 첫 전시 <거울 속의 거울>은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기획전입니다. 19명의 작가가 거울과 자아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미 수많은 차원으로 확장되고 있는 디지털 공간인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증식되거나 복제되는 자아에 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조은희 작가의 '다중공간에서의 사운드맵 프로젝트'에는 퀼 애니메이션과 WebXR의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미술관 전시 예매는 여기에서 하시면 되구요, 조은희 작가의 작품은 별도 홈페이지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VR 헤드셋으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 About ixi ixi는 'xR, 혹은 실감 콘텐츠' 경험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immersive와 interactive를 붙여 지은 이름입니다. ixi는 xR, 혹은 실감콘텐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된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 되고자 합니다. 6명의 편집진이 각자의 시선을 더해 편중되지 않으며 다채로운 뉴스레터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호는 김종민 에디터가 담당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xi 스팸함에서 살아남기! editor@ixi.media 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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