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의 이야기 스토리 현존의 언어 : 거인이 된 관객 지난 11월 '인트로'에 이어 최민혁 감독님의 '스토리 현존의 언어' 시리즈 본편 첫 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합니다. 이미 예고드린 대로 첫 번째 이야기의 주제는 요즘 VR 6축 애니메이션의 주요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인형의 집' 스타일입니다. 최민혁 감독님은 현실 속 인형의 집을 구경하듯 관객들이 자유롭게 들여다볼 수 있음과 동시에 그 안에서 캐릭터들이 움직이고 공간이 변형되는 등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 스타일이 가진 매력 요소를 살펴나가면서 최근의 스타일 변화양상 및 향후 '인형의 집' 스타일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안까지 담아냅니다. '인형의 집' 스타일 VR 스토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좋은 가이드가, 이러한 스타일을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들에겐 영감의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ixi에 도착한 편지 공연 연출가의 xR 영화제 경험담 지난 호에서 김종민 프로듀서님이 "XR 영화제가 점점 더 공연예술 쪽으로 손을 뻗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실제로 공연예술 분야의 전문가는 이러한 XR 영화제의 구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글이 도착했습니다. 성악 및 오페라 연출을 전공하고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폐회식 조연출, 2020년 세계유산축전 '만장굴 아트프로젝트' 연출을 담당한 공연/이벤트 분야 전문가 남지선 연출가님께서 얼마 전 인천공항에서 열린 'Beyond Reality' 전을 직접 다녀와보고 느낀 경험담인데, 마치 편지처럼 씌여진 듯한 이 글을 읽다보면 어쩌면 올해 국내에서 훨씬 다채로운 형태의 공연-XR 결합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기대감을 품게 합니다. 조만간 다가올 재미있는 일들 대부분의 산업 관계자들이 1월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CES를 꼽겠지만 XR 스토리텔러들에게 1월은 몇 년 전부터 '선댄스의 달'이었습니다. XR 업계 메이저 플레이어들의 최신작이 이곳에서 최초 공개되곤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작년 선댄스 뉴 프론티어는 'XR계의 깐느'가 되는 대신 원래의 '실험/개척정신'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고 올해 선정된 작품들도 그 기조를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에릭 오 감독과 바오밥 스튜디오가 합작한 'Namoo'라던지 아틀라스V의 모바일 AR 신작 'Fortune' 등을 라인업에 넣어 기존 XR 팬들의 기대감을 여전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댄스 뉴프론티어가 특별히 관심을 끄는 것은 Active Theory와 함께 독자적인 버추얼 플랫폼을 제작하고 거기서 모든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입니다. 11편의 프로젝트와 3편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버추얼로 구성해내고 운영할지, 작년 깐느 XR과 베니스 VR Expanded와 어떻게 다를 지 너무 궁금합니다. 뉴 프론티어 섹션은 유타에 가지 않더라도 전 세계 어디에서든 Explore Ticket(25달러)을 구매하여 참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매거진 '벤처비트'의 자매 브랜드 '게임비트'에서 열리는 행사로 페이스북과 공동으로 개최됩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누구나 등록 가능하며 특히 둘째 날과 셋째 날 열리는 '메타버스' 세션을 주목할 만 합니다. 로블록스 및 에픽게임즈 창업자를 포함하여 현재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라인업으로 포진하고 있기에 '메타버스'에 관심이 있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MBC '너를 만났다' 시즌 2(1/21, 1/28) 아마도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VR 콘텐츠'라고 불러도 좋을 MBC '너를 만났다' 두 번째 에피소드가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전작만큼의 반향을 일으킬지 궁금한 가운데 얼마 전 공개된 예고편은 사별한 아내를 VR로 만나게 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ixi 스팸함에서 살아남기! editor@ixi.media 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수신거부 Unsubscribe |
이머시브 x 인터랙티브 콘텐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