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의 이머시브 전시 프로그램 '가상이상'이 이번에는 메타버스 세계로 출동했습니다. MMORPG의 길드와 영화제 투어를 결합한 것 같은 느낌의 '트라이베카 원정대'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주 MOR과 Spatial에서 진행된 원정대 모임은 MOR의 가상 회랑을 거쳐 '버추얼 아케이드' 세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코앞까지 가서 아바타로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을 보고 난 후 다시 가상 공간에 모여 후기를 나누는 이머시브 콘텐츠 경험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소셜하게'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트라이베카 이머시브에 소개된 작품 중 ixi 필진이 꼽은 주요 작품에 대한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글루미 아이즈>를 만든 3DAR의 최신작 <Paper Birds>, 네 명의 탑승자를 각각의 시점에서 체험하는 <The Passengers>, 연인의 위기를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Marco & Polo Go Around>, 오큘러스 퀼로 만든 블록버스터(!)애니메이션 <Rebels>까지 최신 VR 작품들에 대한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머시브 경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No Proscenium은 트라이베카 영화제 기간중 Tribeca Immersive Diary 2021을 통해 상세한 리뷰를 제공했습니다. 오직 뉴욕현지에서만 체험 가능했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년째 전 세계 이머시브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해 온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의 XR 섹션 '비욘드리얼리티'가 바로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작년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인천공항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는 XR3 작품들을 포함 무려 80편의 작품이 선보인다고 합니다. (트라이베카 보다 작품 수가 2배 이상 많습니다!) 말 그대로 지난 1년간의 글로벌 XR 콘텐츠를 집대성한 라인업입니다! 이번 비욘드리얼리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들, 그리고 유니티 숏필름 챌린지 수상작과 바오밥 스튜디오 특별전까지 XR 콘텐츠에 관심 있는 한국 거주자분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