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타버스' 이야기 정말 많이 들으시죠?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오는 VR 플랫폼 '오아시스'는 단지 신기루가 아니며 메타버스 경험를 통해 이미 현실에 도래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연재를 시작했던 작년 가을 보다 우리는 '메타버스'를 훨씬 가깝게 느끼며 살게 된 것 같습니다. 한 순간에 세상이 변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런데 그 매혹적인 메타버스의 미래는 과연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더 낫게 만드는 곳일까요? SF영화에서 보듯이 암울한 세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건 아닐까요. '오아시스까지 한 걸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메타버스 세계로 들어서는 문 앞에 선 사람들이 품고 있는 불안감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하나 더. ixi의 원고 공개 정책이 다음 호부터 약간 변경됩니다. 이제까지 뉴스레터 발간과 동시에 미디엄에서도 원고가 공개 되었는데요. 앞으로 새로 올라오는 원고는 뉴스레터 발간 1주일 후에 미디엄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즉, 뉴스레터 발송 후 1주일 동안은 오직 뉴스레터 링크를 통해서만 원고를 접하실 수 있게 됩니다. 뉴스레터를 즐겨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의 혜택을 드리고자 하는 시도이니 앞으로도 뉴스레터를 통해 ixi를 만나는 경험을 이어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오아시스까지 한 걸음(마지막회) 필자가 보기에 메타버스의 본질은 ‘온라인 경험의 3차원화’, 그리고 그로 인해 실현되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의 동질화’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경험이 일상이 되어 가상세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경우 신체가 약해지거나 쓸모 없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는 불안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XR글래스를 통해 손쉽게 도촬 당하는 것은 아닌지, 메타버스 플랫폼에 지나치게 많은 개인정보를 내어주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걱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 2D 인터넷에서 겪는 사이버 폭력 보다 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가상 세계의 폭력과 인권 침해의 그림자도 아직 수면 아래에 있을 뿐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구요. 이번 에피소드는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 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불안들을 살펴보고 '좋은 메타버스'를 향한 지향과 연대의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자 그럼 함께 한 걸음 내딛어 보실까요? News & Upcoming 매년 8월 미국 네바다 주에 있는 블랙록 사막에서 열리곤 했던 '해방구'. 올해도 작년에 이어 가상 공간에서 열린다고 하니 평소 버닝맨을 열망해 왔던 분들은 참고하시길요. 매년 여름 열리는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2021가 다가오네요. 올해의 주제는 '예술과 노동' 이구요, 특히 버추얼리얼리티아트전 섹션을 통해 <VR 리퀴드 맵스> <동조> <비의 정원, 비자림> <마녀를 위하여> <거울 앞에서 춤을> 다섯 편의 VR 작품이 소개 된다고 합니다. 펜데믹으로 수많은 콘서트와 페스티벌들이 취소되는 가운데, Social VR을 통해 몰입감있게 즐길수 있는 가상 페스티벌(VR-based Music Festival)을 표방하는 Sly Fest. 작년에 이어 40여 명이 넘는 DJ 들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VRChat을 통해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무료이구요. 💌 About ixi ixi는 xR, 혹은 실감콘텐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된 모든 분들을 위한 커뮤니티 미디어입니다. 그 동안 ixi의 이름으로 발간된 모든 글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ixi에 직접 글을 싣고 싶거나 필자를 추천해 주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드립니다. editor@ixi.me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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