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봄이 온 건 아닌데 올해 2월은 뭔가 뜨겁습니다. 2일, SKT가 오큘러스 퀘스트2를 국내에 정식 발매한 지 3일 만에 (오큘러스 고 전체 판매량에 버금가는) 1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4일에는 애플이 3000달러 짜리 VR 헤드셋을 런칭할 거라는 소식이 나름 신빙성을 갖춘 매체인 The Information 발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11일에 나온 에픽게임즈의 '메타휴먼' 크리에이터 발표와 오큘러스 '앱랩' 활성화까지... 이 모든 일들이 지난 2주 사이에 벌어졌다는 게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이 모든 "뜨거움"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클럽하우스" 열풍이 있습니다. 이번호의 이야기 스크린 밖으로 도망친 100세 영화(2부) 영화제 XR 큐레이터 3인과의 인터뷰 : 페스티벌의 버추얼화 1년, 그 다음은? 전 안드로이드 유저라 이 열풍을 강 건너 불 보듯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다른 멤버들의 증언에 따르면 클럽하우스 안에서도 메타버스 등의 논의가 아주 불타오른다고 하더군요. 그런 영향을 받은 탓일지 이번 호는 클럽하우스스러운 대담의 형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작년 코로나19 유행 직전 오프라인 행사를 마치고 올해 전면 버추얼로 행사를 치른 선댄스 뉴프론티어 큐레이터 샤리 프릴롯, 코로나19 방역 단계에 따라 행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눠 치를 수 밖에 없었던 부천영화제 비욘드리얼리티 큐레이터 김종민, 그리고 철저한 방역조치로 코로나19의 피해는 적었지만 해외 게스트를 초청할 수 없어 로컬에 집중해야 했던 대만 가오슝영화제 XR 드림랜드 큐레이터 그레이스 리까지. 각자 조금씩 다른 환경에서 급변하는 상황에 대응하며 보내야 했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어느 새 '뉴노멀'이 된 버추얼 이벤트는 앞으로 또 어떻게 변해갈 지에 대한 세 사람의 솔직한 생각들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이곳의 글들은 솔직하면서도 휘발되지 않으니 언제든 다시 찾아서 보실 수 있습니다. Upcoming 📌 EBS 'POISON(포이즌)', 2021 SXSW VR Cinema 경쟁부문 초청 올해 3월 16일부터 열릴 예정인 SXSW 2021 VR Cinema 경쟁부문에 한국작품이 초청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이용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점에서 인체에 침투해 감염시키는 경로를 체험하는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감염 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실감콘텐츠'라고 하는데 너무 시의적절한 타이밍에 나오는 콘텐츠라 더욱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입니다. 몰랐는데 지난 9월에 제작기 영상도 나왔더군요. 이번 SXSW는 전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국내에서도 참여 가능합니다. 티켓 가격은 249달러 📌 포스트 말론, 버추얼 콘서트(2/27) 트래비스 스캇, 존 레전드, 릴 나스, 더 위켄드 등에 이어 포스트 말론도 '애니메이션'화된 캐릭터를 통한 버추얼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이번에는 '포켓몬 25주년' 기념 무료 공연인데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줄 지 기대가 됩니다. 트레일러에 애니메이션화 된 포스트 말론의 모습이 짧게 등장합니다. 💌 About ixi ixi는 'xR, 혹은 실감 콘텐츠' 경험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immersive와 interactive를 붙여 지은 이름입니다. ixi는 xR, 혹은 실감콘텐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된 모든 분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 되고자 합니다. 6명의 편집진이 각자의 시선을 더해 편중되지 않으며 다채로운 뉴스레터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호는 2월에 새로 합류한 최수영 에디터가 담당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xi 스팸함에서 살아남기! editor@ixi.media 를 주소록에 추가해주세요.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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